4050男 '여행홀릭'에 관련 상품 매출도 '껑충'

중년남성, 6월 앞두고 4~5월 패키지여행 예약 집중
액션캠(261%), 드론(716%) 등 여행관련 용품도 매출 증가
"TV예능 및 달라진 삶의 방식 영향"
  • 등록 2017-05-29 오전 9:18:30

    수정 2017-05-29 오전 9:18:30

(사진=AK몰)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중년 남성이 유통업계 핵심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40~50대 남성들이 늘면서, 패키지여행 상품과 드론 카메라 등 여행 관련 상품군에서 중년 남성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AK몰에서 판매하는 패키지여행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 판매량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1%, 50대 남성은 8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남성의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량은 최근 2년간(2014~2016년) 역신장을 기록하다가 올해 다시 급상승했다. 특히 6월에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얼리버드 휴가족의 증가로 4~5월에 올해 전체 판매량의 79%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동안 40~50대 남성들이 예약한 패키지여행 여행지는 주로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등이었다.

중년남성이 사들이는 여행 관련 상품도 많아졌다. 40대 남성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드론 카메라 716%, 보스턴백 127% , 기내용캐리어 24%로 집계됐다. 50대 남성 판매량은 전년보다 각각 액션캠 261%, 셀카봉 361%, 보스턴백 746%, 중대형캐리어 14% 씩 늘었다.

항공권 판매 현황에서도 4050세대 남성의 패키지여행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30대 젊은 세대는 자유여행 위주의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 패턴이 두드러지지만, 40대로 넘어가면서부터는 혼행족 비율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 중에서도 여성(7~13.1%)보다 남성(3.2~7.2%)들의 혼행족 비율이 월등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AK몰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유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패키지여행이 최근 TV예능 등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는 중년 남성들의 영향으로 드론, 액션캠 등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K몰은 이른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여행가방 상품전 ‘트래블 리포트’를 다음달 15일까지 연다. 아메리칸투어리스터, 리뽀, 빈폴ACC, 만다리나덕 등의 여행용 캐리어와 각종 정리백, 파우치, 여권지갑 등 여행관련 상품을 신상품 포함 10~15%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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