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구로구, SH공사와 손잡고 오류1동주민센터 리모델링해 청년 임대주택 공급

  • 등록 2016-05-11 오전 10:08:16

    수정 2016-05-11 오후 2:53:29

△구로구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시설 조감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구로구와 SH공사가 11일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은 기존 노후된 공공청사를 공공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다시 짓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구로구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SH공사는 복합시설을 건축해 공공시설은 기부 채납한다.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공공주택은 SH공사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160억원(추정)에 달하는 사업비 전액을 SH공사에서 부담한다. 구로구는 공공시설에 대한 건축비 및 이전비 등 6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공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또 SH공사는 막대한 도심 내 토지매입비를 줄이고 사회초년생과 청년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복합시설은 구로구 경인로 221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720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96면이 설치되고 지상 1층은 필로티와 주차장 8면, 지상 2~5층은 동주민센터와 주민편의시설, 지상 6~15층은 164가구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의 어려운 재정 여건상 막대한 예산이 드는 공공청사 신축은 부담인데 이번 복합화 사업으로 고민을 덜게 됐다”며 “복합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공공시설의 기능을 살리면서 주거난으로 힘든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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