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제이비스탁의 시황·투자전략

  • 등록 2016-03-08 오전 9:23:12

    수정 2016-03-08 오전 9:23:12

▲ 이데일리ON 제이비스탁이정복 전문가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전일 마감한 미국 증시는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여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5.5% 급등하며 37.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4일 발표된 2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유가의 안정과 경기지표의 호조로 비관론에서 벗어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시장이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증시는 지난 3주간의 상승으로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는 데다 4분기 기업 순익이 8% 감소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앞으로의 변수는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가 될 것이며, 경기 부양을 위한 국채 매입 규모 확대 및 마이너스 금리로의 전향을 시장에서는 기대하는 눈치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모멘텀 부재로 양시장 모두 탄력이 둔화한 모습이었다. 강보합권으로 마무리된 코스피지수는 1,955~1,963선 사이에서 움직이며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었다. 그 가운데 증권업종 지수는 2% 넘는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하였으며,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제약업종이 하락을 이끌면서 코스닥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IT와 자동차관련주 등 경기민감 업종의 매도를 집중한 모습이었고, 외국인은 최근 많이 오른 한국전력(015760)을 중심으로 금융주의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2월 중순 이래 반등이 이어졌던 만큼 120일선인 1,960pt의 돌파 여부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며, 코스닥 역시도 675pt의 안착이 중요한 시기로 보인다.

금일 발표되는 중국의 2월 무역지수와 함께 양회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으며, 티볼리 에어 출시 등 신차 모멘텀이 있는 쌍용차(003620)를 비롯해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주 및 부품주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나 현대중공업(009540)과 같은 조선주가 실적 쇼크에도 불구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실적이나 수급과 무관하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종목을 놓쳤다면, 이데일리ON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비스탁 이정복대표와 김란본부장의 국내 시황에 대한 점검과 투자기법 강의를 참고하면 된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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