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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현재 <이데일리>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12개교를 조사한 결과 7곳이 철회 결정을 내렸다. 2곳도 재검토에 들어갔고, 3곳은 그대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호경 대구 포산고 교장은 3일 오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 교육·시민단체가 항의 방문하자 “교학사를 채택하더라도 나머지 교과서를 활용해 교육을 할 계획이었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마음 아프게 한 데 대해 죄송하다.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교과서 채택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한 곳은 △서울 창문여고 △수원 동우여고 △파주 운정고 △여주 제일고 △분당 영덕여고 △대구 포산고 △경북 성주고 등 7곳이다. 수원 동원고와 울산 현대고는 교과서 채택을 재검토하고 있다.
경남 창녕고와 합천여고는 채택을 고수하고 있고, 전주 상산고는 교학사와 지학사가 펴낸 국사 교과서 두 권을 함께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상산고의 경우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 채택 철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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