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오롱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디자이너 최범석(
사진)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코오롱측은 "헤드가 스포츠뿐 아니라 여가 등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감각적인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려면, 최범석씨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헤드는 지난달 30일 대규모 패션쇼를 통해 젊어진 감성과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어 디자이너 최범석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더 새로워진 스포츠 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 최범석은 이번달부터 내년 가을·겨울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최범석은 최근 패션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신진디자이너로 꼽힌다. 정식 디자인 교육을 받지 않고 홍대와 동대문에서 의류 관련 사업을 하다 자신의 레이블을 론칭해 주목받았다. 2004년 서울컬렉션에 최연소 디자이너로 입성했고, 2009년에는 국내 남성디자이너 최초로 뉴욕 컬렉션 무대에 대비했다. 신진 디자이너들이 닮고 싶은 디자이너 1순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