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3개국 정상들이 회담을 가졌지만 유로본드 발행에 실패하는 등 별 성과가 없었다는 점에 실망,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또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또다시 7%선을 넘어선 점, 국제 신용평가사가 포르투갈과 헝가리 등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약세로 거래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이어지면서 1%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66포인트(-1.04%) 내린 177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0월10일 이후 한달 반 만에 최저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도 1600계약 이상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를 악화시켰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매물 1420억원, 비차익매수 50억원으로 총 137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99%)과 은행(1.16%) 등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를 필두로 한 운송장비(-2.77%) 업종을 비롯,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 포함 23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2종목 포함 592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00만주, 거래대금은 4조158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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