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CJ·대한약품, 별 재미없던 기초수액제 값 오른다`

복지부, 7월부터 평균 16% 인상키로
  • 등록 2011-05-31 오전 11:05:50

    수정 2011-05-31 오후 3:35:5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는 7월부터 JW중외제약(001060), CJ제일제당(097950), 대한약품(023910) 등의 기초수액제 44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16%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31일 고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초수액제 44개 품목이 오는 7월부터 평균 16% 약가가 오르게 된다. 필수의약품인 기초수액제 제조업체들이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요청해왔으며, 정부와의 협상 결과 인상폭이 최종 결정됐다.

업체별로는 JW중외제약은 `중외5%포도당주사액100mg` 등 12개 품목, CJ제일제당은 `씨제이5%포도당주사액50mg` 등 13개 품목, 대한약품은 `대한포도당주사액(5%)100mg` 등 19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

이중 JW중외제약의 `중외염화나트륨주사액(117mg/1ml)`은 가장 높은 67.1%(152원→254원)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초수액제의 가격 인상에 따라 그동안 수액제 원가가 상승했음에도 약가가 인상되지 않아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국내 기초수액제 시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JW중외제약이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 7월부터 인상되는 기초수액제 약가 현황(단위: 원)


▶ 관련기사 ◀ ☞JW중외제약, JW홀딩스가 5만4000여주 추가 취득 ☞JW중외제약, 표적항암제 복지부 지원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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