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다음주면 立春… 봄 세일에 눈을 떠라

백화점·대형마트 등 의류·침구류 할인 행사
이월상품은 최대 60% 싸게… 신학기 겨냥 아동복·가방도
  • 등록 2010-01-29 오후 12:15:00

    수정 2010-01-29 오후 12:15:00

[조선일보 제공] 바깥 기온이 영하에 머물러 있지만 백화점·대형마트 같은 유통매장에는 벌써부터 봄기운이 퍼지고 있다. 입춘(2월 4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각 유통업체가 봄 상품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의류·침구류 등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 행사는 지난해 팔지 못한 이월 상품을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품목에 따라 최대 50~60% 정도 할인을 해주고 있다.

◆이월 의류 50~60%까지 할인

할인 행사는 의류 쪽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영패션 2010년 봄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원피스·블라우스와 같은 봄 이월상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주크 재킷이 8만9000원, 원피스 7만9000원이며, CC 콜렉트 블라우스는 4만9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봄상품 특집전'이 열리며, 여성의류 브랜드 라인 등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봄 의류를 30~6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9일부터 이달 말까지 '봄맞이 데님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CK진·리바이스·버커루 등 봄 이월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에서는 '골프웨어 2010 봄신상품 초대전'을 연다. 쉐르보 등 골프웨어 구입시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9일부터 점포별로 봄 상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남성복과 여성복, 명품, 골프 등 의류 이월 상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본점의 경우 29~31일 3일간 '지오다노 창고 대 공개'전을 열고 후드 티셔츠를 1만5000~2만원에, 청바지를 2만~3만원에 판매하며 여성용 바지는 1만원, 외투는 2만원에 제공한다. 강남점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신춘 골프웨어 대전'을 열고 아다바트 티셔츠를 15만4000원에, 잭니클라우스 바지를 11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영캐주얼MD팀 최순식 CMD(선임상품기획자)는 "2월 초가 되면 코트·패딩류는 판매가 끝나고 가벼운 소재의 봄 신상품류가 전체 판매의 70~8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 여성 의류 매장에 봄옷이 진열돼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들이 입춘(2월 4일)을 일주일 앞두고 의류₩신발 등 봄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 고 있다. /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학기 맞은 아이들 용품도 할인

신학기를 맞은 아이들을 위해 아동복도 봄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의 경우 다음 달 5일부터 3일간 '블루독&밍크뮤 특집전'을 열고 블루독 티셔츠를 2만5000원에, 바지를 3만원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새봄 아동복 대전'을 진행한다. 리바이스키즈의 티셔츠는 2만4000원, 바지는 3만5000원이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 점에서 '신학기 가방 사은대축제'를 진행하고 학생가방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캐릭터 아동우산을 증정한다.

봄을 앞두고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침구류와 인테리어 용품 판매 행사도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기능성 침구 알레르망 봄침구 특별전이 열리며, 이 브랜드의 봄 상품들을 최고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 밖에 신발과 소품 쪽에서도 다양한 봄맞이 행사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새봄맞이 구두&핸드백 페어'를 열고 탠디 구두를 8만9000원에, 미소페 구두를 10만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9일부터 31일까지 '나이키 봄상품 대전'을 열고, 봄 이월 상품을 40~50% 정도 싸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남성 운동화 5만~6만원, 티셔츠 3만~4만원, 바지 5만~7만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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