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집트 물류센터 준공…글로벌경영 가속

국내 부품사 최초로 `알렉산드리아` 프리존에 물류기지 건설
"내년 7천만달러, 2016년 2억 달러 매출달성"
향후 3개 물류센터 추가 건설할 예정
  • 등록 2009-09-21 오전 11:31:32

    수정 2009-09-21 오전 11:31:32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국내 부품업체로는 최초로 이집트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부품 공급에 나섰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유럽·중국·북미 등에 이어 22번째 물류기지를 갖추게 돼 세계에 현대·기아차의 AS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이집트 제2의 도시이자 알렉산드리아주의 주도인 알렉산드리아시의 프리존에 `이집트물류센터(MPME-EG)`를 완공하고 북아프리카 9개국에 대한 AS부품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집트 물류센터 건립으로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연방에 위치한 두바이물류센터(MPME)에서 북아프리카 각국으로 공급하면서 소요되는 평균 27일의 운송기간을 10일 이내로 대폭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 물류센터는 총 2000만 달러를 투자해, 대지 약 1만2000여 평에 건물 9000여 평 규모로 건립된 초대형 부품창고다. 앞으로 모로코·알제리·이스라엘 등 북아프리카 9개국 20여개 대리점에 약 7만여 종의 AS부품 공급을 전담하는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물류센터의 내년 매출규모를 70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부품영업본부장 최호성 부사장은 "이번 물류센터 건립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의 운행대수가 올해 60만 대에서 2010년 80만 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급증에 따른 AS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조부품의 유통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AS부품이 필요한 곳에 더 신속하게 공급해 순정부품 점유율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물류센터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입출고 관리를 위해 최첨단 `수요예측 및 발주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물류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개인 PDA로 작업을 처리하는 DCS(Distributor Communication System)라는 온라인 정보교환 사이트를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3개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설해 총 25개의 물류거점을 운영하는 동시에 총 1만여개의 현지 딜러와 대리점에 AS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66개 차종의 현대·기아차에 필요한 140만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AS부품 공급 지역을 미주·아시아태평양·유럽 및 중앙아시아의 세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을 대표하는 메인 물류센터와 지역을 담당하는 서브물류센터 체제로 물류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 이집트 제2의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져 모로코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9개국에 대한 AS부품 공급을 담당하게 될 현대모비스 이집트물류센터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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