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부광약품(003000) 계열사인 안트로젠이 지방줄기세포와 관련한 미국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특허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원천기술은 미국의 피츠버그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2004년 8월에 이미 특허가 등록됐다.
국내에도 특허 등록된 이 기술은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방법과 함께, 분리된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연골세포·근세포·뼈세포·신경세포 등의 다양한 형태의 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하기 위해 지방조직을 사용하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어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물질특허에 해당된다"며 "향후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 및 상품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트로젠은 지난 2002년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해당 특허에 대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또, 2007년에는 지방조직 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지방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세계 처음으로 상품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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