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6~27일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6~27일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오는 20일 조정신청을 한 뒤 26~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출근투쟁에 돌입했으며 18일 오전 7시 현장조직위원 이상 전 노조간부가 참석하는 본관 앞 항의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월 기본급을 13만4690원 인상하고 당기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 생산직 월급제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교섭 요구안도 채택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13일 민주노총의 '쇠고기 파업'관련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한편 GM대우차 노조는 올 임단협과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오는 25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아차(000270)와 쌍용차(003620) 노조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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