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상용화기술 개발 박차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 에너지관리공단에 전달
2009년까지 승용 30대, 버스 4대 전국 주요도시 운행 예정
  • 등록 2008-03-25 오전 11:03:55

    수정 2008-03-25 오전 11:03:55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수소연료전지차를 외부 민간기관에 제공, 실주행 평가를 통해 친환경차 상용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25일 경기도 용인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 차량 인도식’을 갖고 민간평가를 위한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스포티지 1대를 에너지관리공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기아차 선행기술센터장 조원석 전무, 에너지관리공단 구종덕 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 조원석 전무는 “현대∙기아차 연구소 자체적으로 운행∙평가해 온 연료전지차가 일반인에게 인도돼 실제 생활에서 처음 평가 받는 기회로 실용화를 위한 소중한 데이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료전지차 상용화 개발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의 민간기관 운행∙평가는 2006년 8월부터 2009년까지 3차년도에 걸쳐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2009년까지 국산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34대(승용 30대 및 버스 4대)가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현재 수도권 내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7대 및 수소연료전지버스 2대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차량 운행자료를 확보해 성능, 내구성, 환경성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연세대학교, 자동차부품연구원, KIST(수소연료전지사업단) 등에도 차량을 인도해 평가를 받을 예정이며 사업 3차년도인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외부 운행기관을 확대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운행할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8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했으며, 350바(bar)의 수소를 1회 충전해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영하의 온도에서도 시동과 운행이 가능하고, 차량 충돌 시 안전확보를 위해 수소 누출감지센서와 충돌센서 등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했으며, 충돌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수소 및 전기시스템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미국 정부 에너지성(DOE)이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충전소 인프라구축’ 사업의 시행사로 선정돼 미국 주요도시(3개 지역 5개 기관)에서 연료전지차를 시범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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