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일(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 회의 국정 연설을 통해 "인류의 절반은 민주주의 체제속에서 살고 있지만 북한, 이란, 시리아, 버마, 짐바브웨 등의 국가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미국은 그들 나라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이들 나라들에게 역사의 부름을 전달하고 평화와 자유를 진전시키는 것이 우리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으며, 이란이 핵 무기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세계를 규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정부는 핵 개발 야심을 통해 세계에 저항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이란 정권이 핵 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02년 `악의 축(axis of evil)`, 2004년에는 `무법정권` 언급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강경한 대북 압박 정책이 여전히 이어질 것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