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우리는 한국의 외화차입등급을 "Baa2"에서 "A3"로 상향조정했으며 외화표시 은행예금 등급은 "Baa3"에서 "A3"로 올렸다. 또 단기 외화차입 등급은 "프라임-3"에서 "프라임-2"로, 원화차입 등급은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한다.
이는 한국이 외환보유고가 1000억 달러를 넘었고 신축적인 변동환율제를 운용하는 한편 순대외 채권국 기조가 정착되는 등 대외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다원화된 산업구조로 지난해 전세계 경기 침체를 견뎌낼 수 있었으며 정부의 신축적인 환율정책과 균형성장 정책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우리는 이같은 요소들이 한국의 금융 구조조정 및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있는 여건을 조성해줬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구조 완화 및 금융시스템 강화 등의 성과는 시장원리에 따른 경제 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은 이와 함께 재정 건전성 및 정책적 측면에서의 개선으로 일본 등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생각한다. 또 현재 남북관계에 크게 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