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LX 구본준 “절체절명 위기…대응체제 갖춰야”

위기 대처 못하면 존폐 기로 설 것
발생 가능 위기 면밀히 점검해야
  • 등록 2025-01-02 오전 10:15:59

    수정 2025-01-02 오전 10:15:5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위기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당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2일 구 회장은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하며 “지금의 경영환경은 절체절명의 ‘위기’ 그 자체와 같다”며 “미래 성장과 변화를 위한 당부 말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먼저, 고도의 위기 대응 체제를 갖추고 이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위기를 발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면, 기업은 ‘퇴보’가 아닌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발생 가능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책을 강구해 실행의 강도와 속도를 더욱 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사업 모델과 제품, 기술, 품질, 솔루션 관점에서 우리의 강점과 잠재력을 냉철하게 분석해경쟁사와 차별화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건전화를 추진 의지도 나타냈다. 새로운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매진해 달라는 당부다. 구 회장은 “신사업의 추진 방향과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LX만의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빠르고 유연한 조직 체계를 구축해 외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발전적인 도전 과제에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사진=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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