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세웠던 홈플러스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액 180%↑

  • 등록 2024-10-18 오전 9:13:29

    수정 2024-10-18 오전 9:13: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가 진행한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에 소비자가 몰렸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첫 주차(9~16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배추 수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올해 절임배추 물량을 지난해보다 70%가량 늘리고 지난 8월부터 농가·김치공장과 사전 계약해 추가 산지를 확보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지난 9~16일엔 해남 절임배추(20㎏)를 전 점포 5000상자에 한정해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전국 매장 대부분에서 ‘오픈런’이 발생하며 행사 첫날 완판됐다.

홈플러스는 올해부터 택배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절임배추 전체 매출액에서 택배 배송을 선택한 비율이 30%에 육박할 정도다.

각 매장 고객서비스센터와 홈플러스 온라인으로 가능한 해남 절임배추 1차 사전예약은 23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기간 주문한 물량은 11월14~23일 가운데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매장에서 직접 받거나 택배로 수령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3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해남 절임배추 20㎏의 경우 매장 픽업 3만 9900원, 택배 배송 4만 4900원에, 10㎏의 경우 매장 픽업 2만 1900원, 택배 배송 2만 6900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100% 국내산 김치양념(4㎏)은 매장 픽업 시 4만 5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봄을 부르는 배추 ‘봄동’(봉)을 4990원에 내놓는다.

신기권 홈플러스 채소팀장은 “날씨에 따른 생육 부진 탓에 정상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장 물가 잡기에 기여하고자 추가 산지 확보, 물량 사전 기획 등에 총력을 다했다”며 “3차까지 진행되는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과 배추 대체 품목 행사 등을 통해 좋은 품질의 국내산 농산물을 최적가에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1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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