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75.2% 감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생산세액공제(AMPC)는 1889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적자 전환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손익 또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애리조나 공장은 북미지역 첫 원통형 공장이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첫 전용 공장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각광받는 46시리즈와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생산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올 한 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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