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5주기 맞은 정의당 "노회찬 정신 담은 재창당" 다짐

김희서 대변인 "노회찬의 꿈은 더욱 절실하다"
배진교 원내대표 "환골탈태 과감한 혁신재창당"
이정미 대표 "6411 정신 살려 큰 도전 꿈꿀 수 있게"
  • 등록 2023-07-23 오후 5:23:20

    수정 2023-07-23 오후 5:23:2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의당은 23일 고(故) 노회찬 전 대표의 기일을 맞아 ‘노회찬 정신을 담은 재창당’을 다짐했다. 진보정당 소속 최초의 3선 의원이었던 노 전 의원은 2018년 7월 23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노회찬 대표가 세상을 떠난지 5년이 지났지만 노 대표를 향한 그리움과 절절한 마음을 덜어지지 않았다”면서 “우리 사회에 평등한 세상을 염원했던 노회찬의 꿈은 더욱 절실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의당은 그의 정신이 서려 있는 당”이라면서 “정의당은 단지 노회찬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노회찬을 모르는 이들을 향한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희서 정의당 원내수석대변인이 고 노회찬 대표에 대한 5주기 메시지를 읽고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이 손잡고 냄새 맡을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 그것이 노회찬 대표 5주기에 되새기는 정의당의 다짐이자, 정의당 혁신재창당의 방향”이라면서 “더 넓고 단단한 정의당이 되어 당신께서 꿈꾼 세상을 만드는 데 멈춤업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에 대한 추모는 전날(22일)에도 정의당 원내 대표부에서도 있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그를 향한 추모 메시지에서 “더 넓고 강한 진보 정치를 향해 환골탈태의 과감한 혁신재창당을 하겠다”면서 “노회찬 대표가 일생을 두고 보여준 것처럼 담대하고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힘없고 빽없는 사람들의 삶 앞에서 한없는 연민으로 살아왔던 삶, 바로 그 6411 정신을 원전 삼아 ‘젊은 노회찬’들이 새로운 상상력과 도전을 꿈꿀 수 있도록 내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크게 더 슬기롭게 단단히 마음먹고 이기겠다”며 “정의당으로 위로받고 정의당으로 함께하는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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