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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도 민주당은 그게 아니라고 얘기 안 하고, 자기들이 옳다고 하지 않나”라며 “딱 그 방식이다. 이미 허위란 사실이 다 밝혀져 있음에도 자기는 절대 허위란 사실을 인정 못 한다고 우기면 이분이 어떻게 당 대표 자격이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투기 의혹에 대해선 “산 밑으로 터널이 지나간다. 터널이 뚫고 지나가면 땅값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 올랐다니 이게 말이 되냐”며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급할 것이다. (안 의원이) 갈수록 패색이 짙어지고 계속 몰려가니까 좀 답답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약처방을 쓴다고 하면 이건 대권을 꿈꾼다는 분이 할 모습이 아니다”며 “참 유치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간 대선에 세 번 나와서 떨어지거나 철수했고, 서울시장 선거도 두 번 나와서 철수했다. 나가는 선거마다, 지휘한 선거마다 큰 선거를 져버렸던 이유가 뭔지 알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었다고 한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가장 앞장서서 ‘박근혜 아웃’ 패널 들고 다닌 분이 갑자기 생뚱맞은 말씀을 하신다”며 “안 후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며 하야를 요구했다. 12월 3일 촛불집회에 가선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줄기차게 주장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을 두고는 “기왕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으면 어떻든 정국을 빨리 수습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에 나서는 사람이 오만해서도 안 되지만 함부로 예견할 수도 없는 상태고, 목표는 당연히 1차 과반으로 하고 있다”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