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차 코로나19 백신 대상자에게 조속히 접종을 마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고물가 부담경감 등 민생안전을 위해 사활을 건다는 자세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 |
|
한 총리는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지난 1차 당정협 이후 1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긴급한 방역 민생경제를 고려해 다시 머리를 맞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4차 백신 접종 등을 적극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 환자가 지난주 대비 약2배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4차)대상자 모두 백신 접종을 조속히 완료하시기를 것을 강력 권고드리고 실내공간의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대응경험을 바탕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치료제를 신속히 투여하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생경제 비상과 관련해 한 총리는 “1차 고위당정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고물가 부담경감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8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 등에 즉시 착수했다”며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유통구조 개선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정부는 민생안전에 사활을 건다는 자세로 저와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의 재유행 및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정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