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청와대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언급해왔던 ‘5월 10일 0시’ 개방보다는 조금 늦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청와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 드릴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
관계자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생각보다 보수 소요가 너무 많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그러자 전날 YTN ‘더 뉴스’에 출연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9일에 청와대를 떠나는 것이라 말했다.
박 수석은 “차기 대통령의 공약 내용을 저희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는 차기 정부의 공약과 약속이 잘 지켜지도록 하는데 배려와 협조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