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언급한 보도를 언급하며 `대장동 특검`을 더욱 압박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전날 한 언론에서 공개된 `김만배 녹취록`에 대해 “드디어 저희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왜 대장동 몸통이 박영수·윤석열인가 하는 김만배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라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법사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고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9월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라면서 녹취록을 공개하고, 김씨가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김만배가 성남시 3700억 선배당때문에 법조인들이 투기를 포기했다면 `이재명 난 놈`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특혜를 줬다는 국민의힘 주장과 달리 성남시 통제때문에 불이익을 당해서 어려웠다는 내용이다”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거짓말 릴레이를 지체없이, 조건없이, 성역없이 특검하자는 ‘삼무 특검’을 통해 대장동 의혹의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법사위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루겠다”라며 “이 삼무특검을 통해 선거 내내 규명되지 못했던 대장동 몸통 의혹과 본부장 비리 의혹, 부동시 비리 등을 통해 면죄부를 받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