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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망신고 ‘없어’…비수도권도 유행 지속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7294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483건으로 전날(7만 4245건)보다 2238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906건을 검사했으며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88명,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0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내려와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도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9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27명 중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5명, 강원 2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정부 “AZ 접종 계획대로 추진”
정부는 4차 유행을 우려했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해 자칫 잘못하면 4차 유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논란과 관련해서는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하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날 저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장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고 볼 증거가 없다”면서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4명, 경기도는 155명, 부산 7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0명, 대전 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강원 23명, 충북 8명, 충남 13명, 전북 15명, 전남 0명, 경북 5명, 경남 35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8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