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빚을 내서라도 내 집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들의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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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에 매입한 거래량은 2만 1998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이며 상반기 연 평균 1만 776건에도 2배 이상에 달했다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인천 아파트는 상반기 연 평균 1396건 수준이었지만 올해에는 3143건으로 조사돼 연평균에 125% 상승했고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도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부평구’로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665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구 622건, 연수구 582건, 남동구 469건으로 조사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22번의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치솟고 있고, 최근에는 전셋값 마저 올라가 주거 불안정을 느낀 서울 거주자들이 늘어나 경기도나 인천으로 아파트 매입하는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 2787만원으로 전년대비 7072만원 올랐고 8.25%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