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펍지e스포츠 공식 계정 트윗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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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틀그라운드 아시아권 지역 리그 상위 16개 팀이 격돌하는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 대회의 글로벌 챔피언십 출전권이 사라졌다. 중국 5개 팀과 대만 2개 팀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2시간 이상 지연됐던 경기는 협의가 이뤄지면서 재개됐다.
28일 오후 8시20분경 펍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무결성을 유지할 수 없게 돼 PGS(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의 시드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지난 26일부터 태국 방콕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ET 아시아 시리즈는 2일차 때 정전으로 중단된 6라운드 경기의 점수가 3일차 경기 시작 전에 인정된 것을 수긍하지 않은 중국과 대만 7개 팀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중단됐었다.
이번 협의 결과에 따라 PGS 시드권 삭제와 함께 3일차에 치뤄졌던 1·2라운드 경기도 모두 무효 처리가 됐다. 대회 참가 팀들은 남은 4개 라운드를 통해 순위를 가리기로 협의했다.
MET 아시아 시리즈는 한국, 일본, 동남아, 중국,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하루에 6라운드씩 3일간 누적 포인트제로 순위를 가리며, 총 30만달러(약 3억55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