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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수도권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추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 2기 신도시 개발은 도로와 철도 건설, 연계 도로 확충과 철도 연장 등 여러 교통대책을 추진했음에도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따라 경기도에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규제된 상태에서 주택만 공급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역교통수요를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의 개선방안으로는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일자리 계획 수립 △입주 초기 광역버스 중심의 광역교통체계 구축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신속한 추진 및 변경기준 강화 △철도건설 효과를 최대화시키는 노선 및 역사 계획 수립 △철도 수준의 정시성과 편리성을 갖는 Super BRT(간선급행버스) 건설 △소규모 환승체계 개선사업 우선 추진 등을 제안했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도시 입주 초기에는 교통시설이 부족하므로 광역버스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환승시간 단축을 위해 소규모 환승정류장 등 편리한 환승체계도 갖춰야 한다”라며 “2기 신도시에서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31조원 중에서 집행실적이 66.6%에 그쳤던 만큼, 3기 신도시에서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