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재명,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할 것…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 친구 삭제”

  • 등록 2018-10-29 오전 8:46:57

    수정 2018-10-29 오전 8:46:57

소설가 공지영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 지사를 저격했다.

공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판교 새도시 철거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건을 조작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을 공유하고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하고 말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폭행사건 피고인 변호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내가 이재명을 극단적으로 싫어하게 된 사건이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선거 사건 때 저 사건을 제 맘대로 조작해서 유포한 바 있다. 그는 절대로 오른쪽 손을 다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공씨는 “하나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고 또 하고, 태산처럼 쌓인 거짓말 더미에 결국 압사당하고 말 것을..인간은 먼저 멸망한 인간에게 결코 배우지 못하는 걸까. 어리석고 어리석은..”이라고 비판했다.

공씨는 이어 28일엔 “소란을 피하고자 페이스북에 친구보기만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이며 제 일거수일투족을 비난해 기사화하는 모 매체에 또 기사화됐다”면서 “(이들을) 모두 페이스북 친구 삭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10시 경찰에 출석한다. 이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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