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대환대출 고객, 2년간 이자비용 16억원 절감한다

P2P대출 목적 대환대출, 가계대출, 보증금대출 순
대환대출은 카드론,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순
  • 등록 2017-04-12 오전 9:14:30

    수정 2017-04-12 오전 9:14:3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 렌딧의 대출 이용으로 대출자들이 이자비용을 2년간 16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금융기업 렌딧은 2015년 5월 대출 서비스 시작 후 올 3월까지 집행한 367억원, 2652건의 누적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대출 목적 1위 대환대출, 47.6% 차지

렌딧에 따르면, 대출자들의 대출 목적 1위는 47.6%를 차지한 대환대출로 나타났다. 이어 가계대출, 보증금대출, 결혼비용, 자동차구입, 의료자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환대출을 분석해본 결과, 카드론에서 렌딧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은행 20.8%, 캐피탈 18.7%, 대부업 6.9%,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금리는 20.4%로 이 중에는 30%가 넘는 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있었다.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1%로, 평균 9.3%P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9%에서 대환 후 11.2%로 18.7%포인트(P)가 낮아져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저축은행이 16.5%P, 카드론 6.7%P, 캐피탈 4.8%P, 보험 2.3%P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35억7000만원이었다.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19억4000만원으로, 총 16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

(자료=렌딧)
신용등급 1~3등급도 P2P대출 이용

렌딧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분석해 본 결과, 신용등급(CB)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를 차지하고 있었다. P2P대출의 주요 고객이 CB 4~6등급의 중신용자 층으로만 알려진 바와 다른 결과다.

고신용자들이 P2P 대출을 사용하는 이유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출 목적은 생활 자금 위주의 가계 대출이다.

고신용자들도 저축은행이나, 카드론, 캐피탈 등에서 받는 금리는 생각보다 높았다.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은행을 제외한 업권 평균 금리와 렌딧 금리를 비교해 보면, CB 1~7등급에서 모두 P2P 금리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료=렌딧)
이렇게 산출된 평균 금리를 바탕으로 렌딧에서 대환대출 이외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환산해 보면, 은행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금리는 14.1%로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27억2000만원으로 산출됐다. 그러나 렌딧의 평균금리는 6.1%P가 낮은 8%로 모든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15억5000만원으로 11억7000만원이 감소했다. 대환 대출로 절약한 이자 16억3000만원을 합하면 렌딧 대출자들이 그간 절약한 이자는 28억원에 이른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의 데이터분석 결과, 대환 대출 뿐 아니라 대환 목적 이외의 대출에서도 타업권과 비교해 확연히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고금리대출을 받았던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정교하고 합리적인 중금리대출을 제공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렌딧의 누적대출액은 11일 현재 404억원으로,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