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SMIC 등 세계 반도체 기업 한 자리에..10월 반도체 대전 열린다

10월26~28일 서울 코엑스서 제 18회 반도체대전
  • 등록 2016-07-11 오전 9:50:51

    수정 2016-07-11 오전 9:50:5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SMIC와 독일 인피니언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반도체대전에 참여한다.

11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0월 26~28일 열리는 제 18회 반도체대전(SEDEX)에 중국 SMIC와 HHGRACE, JCET, 독일 인피니언과 스위스 ST마이크로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를 비롯한 200여개 기업이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대전은 매년 10월에 개최되며 올해로 18회째다. 이 자리에서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는 물론 장비, 부품, 설계, 재료, 설비 뿐 아니라 모바일·센서·자동차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등 반도체를 수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첨단제품과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다.

글로벌 순위권 내의 중국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대전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반도체대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참여기업 중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은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자사 구매팀을 대거 파견해 밀착 상담을 진행한다. 원익그룹은 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가 참여하며 세메스, 실리콘웍스, 엑시콘, 이오테크닉스, ETRI 등도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SMIC와 HHGRACE, JCET 등 중국 업체들은 무역상담회를 여는 것은 물론 반도체 대전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상담과 네트워크 행사를 열 예정이다.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대규모 기업부스를 통한 참여 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대만의 글로벌 1위 후공정 업체인 ASE는 스폰서십을 통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국내 반도체 장비 및 소재기업은 이미 국내 글로벌 톱 반도체 기업의 검증을 거친 상태”라며 “중국 반도체 업체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대전 참가 문의는 www.sedex.org 또는 02-570-5224로 하면 된다.



2015년 반도체대전 현장사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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