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전통명가 CJ 프로스트 롤챔스 첫 경기 2:0 승

  • 등록 2014-03-13 오전 10:46:38

    수정 2014-03-13 오전 10:46:38

오랫동안 프로의 위치를 유지해온 팀은 생각보다 견고했다. 최근 잇따른 선수 방출과 영입으로 다소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던 CJ 프로스트는 마이더스 피오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를 모두 챙기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4)’의 개막전이 12일(수),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최됐다. 1주차 2경기는 CJ 프로스트와 마이더스 피오의 대결로 압축됐다.

CJ 프로스트는 최근 정글러 ‘리라’ 남태유를 방출하고 ‘스위프트’ 백다훈을 영입, 리빌딩을 완료한 후 보강된 전력을 롤챔스에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를 상대하는 마이더스 피오는 아마추어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롤챔스 스프링 2014 예선전에서 진에어 스텔스와 제닉스 스톰을 꺾는 저력을 보여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이다.

경기 결과를 통해 보면, CJ 프로스트의 리빌딩 결과는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최근 다소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CJ 프로스트가 아마추어 신예팀 마이더스 피오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포인트 3점을 모두 챙겼기 때문이다.

1세트 밴픽에서 CJ 프로스트는 드레이븐을 밴하며 초반부터 마이더스 피오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마이더스 피오는 야스오(‘넥서스’ 이준우)를 성장시켜 한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후, CJ 프로스트를 제압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듯 보였으나 CJ 프로스트의 이어지는 라인 압박에 지속적으로 킬을 내줬다.

CJ 프로스트는 이를 놓치지 않고 24분경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쉬바나(‘샤이’ 박상면)-직스(‘코코’ 신진영)-애니(‘매드라이프’ 홍민기) 셋의 환상적인 콤보를 보여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마이더스 피오는 CJ 프로스트를 내부 포탑에 잡아둔 후 야스오를 활용해 상대 진영 억제기를 파괴하는 우회 전략을 선보였으나, 무섭게 성장한 쉬바나와 카직스(‘스위프트’ 백다훈)을 막아내지 못하고 승점을 내줬다.

두 번째 세트는 마이더스 피오의 제드(‘넥서스’ 이준우)가 카사딘(‘코코’ 신진영)을 퍼스트블러드로 잡아내며 시작됐다. 이에 CJ 프로스트는 서서히 상대를 압박하는 스노우볼링 운영을 펼치며 대응했고, 글로벌 골드를 비롯해 경기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왔다. 여기에 27분경 바론 앞 교전에서 앨리스(‘썬’ 오영교)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잡고 이어진 앨리스의 스틸 시도도 제지해내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빌딩 결과를 경기로 증명해낸 CJ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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