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13일 “국가 안보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군사연습과 인도주의적 목적의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북한의 키 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를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기간과 일부 겹치는 키 리졸브 연습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24일부터 시작되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5일까지다.
그는 “북측 통보는 지난 9일에 했지만 이에 대한 계획 확정은 벌써 열 달 전에 합의돼서 부대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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