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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최병렬 이마트 대표가 물러난다. 박 대표와 최 대표 후임으로는 장재영 신세계 판매본부장(부사장)과 허인철 경영전략실장(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그룹의 간판인 백화점과 마트의 최고경영자가 새 인물로 바뀐 것이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그룹 경영전략실장을 맡는다.
박 대표와 최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 사실상 올해를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돼왔다. 신세계는 그간 대표이사직의 임기를 사실상 3년 이내로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정부 규제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영업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신세계 인천점을 경쟁사인 롯데쇼핑에 빼앗길 위기에 처하면서 그룹 안팎에선 경영진 교체설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계열사 대표들도 대폭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은 과감한 발탁과 함께 우수인재를 주요 포스트에 전진 배치해 미래 경영진을 적극 양성하려는 신세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MD전략본부를 식품본부와 비식품본부 등 2본부 체제로 재편해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력히 실천하기 위해 백화점, 이마트 모두 CSR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에서도 CSR 컨트롤타워 조직을 별도로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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