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대 포털사 손잡고 성범죄 근절 나서

  • 등록 2012-09-14 오후 2:09:13

    수정 2012-09-14 오후 2:09:13

[이데일리 최선 기자]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5개 포털사이트 회사를 회원으로 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가 성폭력·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여성폭력 방지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여성폭력 방지 업무협약식’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기구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는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서울시는 성폭력·성매매 예방프로그램 운영을 집중적으로 맡는다. ‘여성폭력 제로 아카데미’를 운영해 호신술과 같은 자기방어훈련을 알리고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4시간 여성긴급전화(1366), 피해 여성 원스탑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성폭력 피해자 인권보호센터에는 ‘전문상담원’을 1명씩 배치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폭력 특별수사, 청소년 성매매 방지 민·관 합동단속 실시, 1인 단독가구 순찰을 통해 단속을 강화한다. 성폭력 피해 여성을 조사할 때는 성폭력 전담 수사관을 적극 참여시킬 전망이다.

KISO는 서울시와 연계해 인터넷의 음란성 정보에 대한 실시간 삭제에 주력한다. 서울시 ‘인터넷 성매매 방지 시민 감시단’이 음란사이트를 KISO에 신고하면 KISO가 5개사 회원사(네이버, 다음, SK컴즈, 야후, 파란)를 통해 해당 사이트를 심의·삭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여성폭력방지 공동 캠페인’을 통해 여성폭력방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네티즌 10만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인터넷 환경 가꾸기에 동참하는 ‘10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라며 “각 기구가 서로 역할을 맡아 여성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성폭력 방지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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