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은 2분기 영업이익 151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9.3%가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 역시 1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매출은 5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 늘어났으나 연결기준을 적용, 자회사와 해외법인 매출이 반영돼 규모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 감소는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기준 적용으로 수익이 좋지 않은 자회사와 해외법인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도 있으나 무엇보다 마케팅 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장 비싼 광고 매체 중 하나인 NHN이 모바일 서비스와 SNS인 미투데이를 알리기 위해 TV광고와 마케팅 등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고 40%에 이르렀던 NHN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28%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마케팅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업을 전개, 모바일 검색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HN은 하반기에는 모바일 검색 광고 외에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를 상용화해 매출과 수익을 확대할 전략이다.
NHN의 주 매출원인 게임부문 역시 2분기 제자리에 머물렀다. 게임매출은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웹보드 게임의 성장을 제한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눈에 띄는 신작 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NHN은 기대작이었던 게임 `테라`의 연 매출을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한편 NHN이 일본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재팬의 페이지뷰는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났으며 15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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