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미국의 시추전문회사 로완(Rowan)사와 총 11억20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총 9척(옵션 3척 별도)· 50억달러의 드릴십을 수주, 올해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드릴십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9m, 폭 36m 규모로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현재까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44척· 117억달러를 수주(현대삼호중공업 포함)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치인 198억달러의 약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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