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4Q 영업익, 회사전망치 절반도 안될듯`-CS

  • 등록 2009-01-05 오후 1:39:45

    수정 2009-01-05 오후 1:39:4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LG전자(06657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회사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5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당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평균판매가격 경쟁이 더 격화됐고 마케팅 비용도 크게 늘었고 재고상각도 크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S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221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CS는 당초 4580억원으로 예상했고 시장에서는 52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LG전자측에서는 4500억~5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CS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판매량이 줄어들 위험이 있고 평균판가 경쟁도 거세져 마진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476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이어 "LG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여전히 너무 높고 주가가 상승 반전하기에도 너무 이르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0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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