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지구 미분양 사태 영향으로 동시분양에 참여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계산 때문이다.
신도종합건설은 현재 다음달 초로 계획돼 있는 양주 동시분양에 불참키로 하고 오는 12일 다른 업체들에 앞서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신도종건 관계자는 "택지를 채권입찰제로 분양받아 등기후 전매가 가능한데도 10년 전매제한 규정에 해당되는 다른 단지와 같이 분양할 경우 분양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도종건은 고읍지구 11블록에서 지하2층-지상15층 14개동 규모로 총 108-258㎡의 7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신도종건을 제외한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3개 업체는 예정대로 10월 5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한양이 3개 블록에서 1832가구를 분양하며, 우미건설이 513가구, 우남건설이 376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 중 한양의 1, 6-3블록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년간 전매가 제한되는 물량이다.
양주 고읍지구는 양주시 고읍·만송·광사동 일대에 148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동시분양을 포함해 모두 87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