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체, 中서 대체연료 차량 판매 경쟁

상하이 모터쇼서 대체연료 차량 전시
  • 등록 2007-04-24 오전 11:39:45

    수정 2007-04-24 오전 11:39:45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중국이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서 대체연료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경쟁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WM와 다수의 중국 기업들은 이번 주말 시작된 `상하이 모터쇼`에서 앞다투어 신형 대체연료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 中 자동차가 달라지고 있다..`친환경` 바람)

아직 중국의 대체연료 자동차 시장이 미약하기는 하지만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중국 시장이 10년 안에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신기술이 중국에서 둥지를 틀면, 선진국 시장의 대체연료 자동차 수요를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 포드의 메이 웨이 청 대표는 "만약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되면 대체연료 자동차 기술이 도입되는 경로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보레 볼트
상하이 모터쇼에서 독일 기업들은 자신들이 선두로 있는 산업 분야인 디젤 엔진의 이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중국 폭스바겐의 윈프라이드 바랜드 최고경영자(CEO)는 "디젤의 에너지 효율성이 상품에서 가장 강조하는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GM은 시보레 볼트 전기 컨셉카 버전을 선 보이고 있다. GM은 올해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포드는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카를 상하이모터쇼에 내놓았고, 중국 최대 자동차그룹인 상하이자동차(SAIC)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카를 전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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