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설립, 자스닥 장외시장에 상장된 사이버드는 도코모의 i모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동전화 벨소리와 게임 등을 제공하면서 지난 회계연도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사이버드는 대학생 위주로 인적자원을 확보, 자바 기반의 스플래시 스크린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인 이매지니어는 산리오에 참여, 산리오의 캐릭터인 헬로 키티 캐릭터를 이용한 컨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해 7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매지니어는 도쿄 브로드캐스팅 시스템(TBS)와 손잡고 R&D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매지니어의 지난 화계연도 전체 매출의 45%가 컨텐츠 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오히려 게임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변덕스러운 소비자층을 잡기 위해 이들 컨텐츠 제공업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컨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경쟁심화에 따라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미디어시크와 나스닥 재팬 상장기업인 니혼 엔터프라이즈 등은 지난 회계연도 적자로 고생하거나 파산했다.
이치요시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구보이 마사노부는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컨텐츠가 경쟁력의 전부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모델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거나 업체간 매각 또는 통폐합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