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수급을 반영,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6.6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40.80을 기록 중이나 59계약 체결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68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3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6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부채가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중립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통화정책이 9월 회의 때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1%를 기록, 동결은 13.9%를 차지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2.91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3bp 내린 2.972%, 10년물은 2.6bp 오른 3.058%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내린 4.095%를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06%, 레포(RP)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적수 부족 은행권 중심의 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