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세계 경제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한 싱가포르에서 각계 각층에서 맹활약하시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이 대거 참여한 역사를 언급하며 “싱가포르를 자연과 현대 건출묵이 어우러진 가든 시티라고 부르는데, 이런 아름다운 도시 구석구석 한국인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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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국과 싱가포르는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내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키워서 동포 여러분께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수교 50주년 앞둔 우리 두 나라가 새로운 50년을, 새로운 반세기를 더 큰 도약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도 “우리 동포들은 이곳에서도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큰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 앞으로도 동포 사회가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주류 사회 진출해 향후 양국 관계 100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동남아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