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싱가포르 구석구석에 한국인 손길 깃들어"

싱가포르 동포들과 간담회
  • 등록 2024-10-09 오후 3:25:34

    수정 2024-10-09 오후 3:25:34

[싱가포르=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세계 경제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한 싱가포르에서 각계 각층에서 맹활약하시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이 대거 참여한 역사를 언급하며 “싱가포르를 자연과 현대 건출묵이 어우러진 가든 시티라고 부르는데, 이런 아름다운 도시 구석구석 한국인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함뉴스)


전날 한국과 싱가포르는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내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키워서 동포 여러분께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수교 50주년 앞둔 우리 두 나라가 새로운 50년을, 새로운 반세기를 더 큰 도약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도 “우리 동포들은 이곳에서도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큰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 앞으로도 동포 사회가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주류 사회 진출해 향후 양국 관계 100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동남아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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