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29일 제주의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에서 지식재산 정책 소통의 일환으로 지역 지식재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자체 매칭 예산을 포함한 모두 634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창업·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그간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의 개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특허청과 대전시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교육 및 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이러한 협력 모델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 차장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지역 내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를 위해 지역별로 지식재산 지원 창구를 마련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이 혁신 성장하고, 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식재산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