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당 요청’에 서울 서대문을 간다…“선민후사로 도전”

現 서울 강남을 아닌 ‘험지’ 서대문을 도전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 위해 기득권 버릴 것”
  • 등록 2024-02-20 오전 10:34:33

    수정 2024-02-20 오전 11:59:23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현재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이 아닌 서대문을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서울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박 의원에서 이른바 ‘양지’인 강남을이 아닌 ‘험지’인 서대문을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의원이 우리 당으로서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줬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대문을 지역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의 ‘험지’로 분류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득표율 차이는 23.64%포인트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험지에 중진 의원을 배치해 서울 탈환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 측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소통해서 내린 결정”이라면서 “서울 수복을 위해 중진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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