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국제선 열두 개 노선에서 총 67만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객기 다섯대를 운용하며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운항에도 돌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항공운송 실적을 18일 공개했다.
|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
|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레미아가 수송한 여객 수는 총 67만1483명이다. 총 열두 개 노선에서 2432편을 띄웠다.
| 에어프레미아 2023년 노선별 탑승객 수. (사진=에어프레미아) |
|
노선별로는 △LA 15만8600여명 △나리타 14만6000여명 △방콕 10만6700여명 △호찌민 7만3100여명 △뉴욕 7만700여명 △프랑크푸르트 5만6500여명 △싱가포르 2만6100여명 △바르셀로나 1만9400여명 △오슬로 7800여명 △앙카라 5000여명 △다카 1300여명 순으로 각각 수송했다.
이 중 장거리 노선인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오슬로, 앙카라, 호놀룰루 노선의 여객이 31만8300여명으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 상반기부터 LA 노선을 매일 운영하고 미주 대도시에 새로 취항하는 등 노선을 강화하기로 했다.
화물사업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3만228톤이다.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1만8739톤이며, 특히 순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도 하반기 도입예정인 B787-9 2대의 밸리카고를 통해 화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3년은 장거리 항공사로서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준 해”라며 “올해에는 항공기가 더 늘어나는 만큼 노선과 여객수를 늘려 중견항공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