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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 후보는 지난 6일 강원·경북·대구에서 시작한 지역 경선부터 △제주·인천 △울산·경남·부산 △충남·충북·세종·대전에 이어 호남 지역까지 승리를 이어갔다. 전날 전북 지역 누적 득표율 76.81%보다 1.54%p를 더 얻으며 박 후보와의 차이를 벌렸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당원 동지 여러분의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광주 권리당원 선거인단 9만2154명 중 34.18%(3만1495명)가, 전남에선 17만1321 권리당원 중 37.52%(6만4273명)가 참여하며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최고위원 투표에선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이 높은 순위권을 유지했다. 정청래 후보는 누적 득표율 26.40%(14만2169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고민정 후보는 누적 득표율 23.39%(12만5970표)로 2위 자리를 이어갔다. 뒤이어 서영교 후보가 10.84%(5만8396표), 장경태 후보가 10.84%(5만8371표), 박찬대 후보가 9.47%(5만994표)를 얻으며 당선권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앞서 광주와 전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18일 진행됐다. 미투표자를 대상으로는 19~20일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이어졌다.
광주 권리당원 선거인단 9만2154명 중 34.18%(3만1495명)가 참여했다. 전남에선 17만1321 권리당원 중 37.52%(6만4273명)가 투표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호남 지역에 몰린 만큼,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7일 서울·경기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지막으로 차기 민주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마무리한다. 28일에는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해 2차 국민 여론조사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모두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