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광재 의원은 26일 자신이 제시한 ‘강원 발전 5대 비전’에 대해 당으로부터 ‘문서’로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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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상당히 지루한 협상이 있었다. 저는 이거 없이 나갈 수 없다 그래서 어제 최종적으로 비대위원장 두 분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께 ‘문서’로 달라 그래서 다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공통 공약이 대부분”이라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도 강원도인데, 이 기회에 강원도 전성시대를 열었으면 한다. 강원도민이 홀대받지 않고 사는 것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제안한 5대 비전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법 5월 국회 통과 △GTX-A 원주연결, GTX-B 춘천연장(신규사업) 등 강원광역철도망 구축 △동해안을 ‘바다가 있는 스위스’로 바꾸는 국가프로젝트 △접경지역 군장병에 대한 디지털·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인구소멸지역을 대상으로 한 1가구 2주택 규제 제외 등이다.
그는 “다들 저보고 왜 그 어려운 길을 가느냐며 만류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도 “저는 강원도민에 큰 은혜를 입었다. 30대 국회의원이 됐고 40대 최연소 도지사가 됐다. 어려울 때마다 제게 힘을 주셨는데 저는 은혜를 갚아야 하고 강원도를 사랑한다. 사랑하면 운명을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