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윤석열 토론 거부에 "굳이 할 필요 없으니까"

"토론 못해서 피한다는 건 잘못된 프레임"
"부족한 후보자가 토론하자는게 정치계 문법"
  • 등록 2021-12-29 오전 10:36:59

    수정 2021-12-29 오전 10:36: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토론 거부에 대해 “못해서 피한다는 건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2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최근 윤 후보가 조건까지 내걸며 거듭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토론에 난색을 표하는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신 부위원장은 “법적으로 3회 정도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법적 토론회는 모두 다 마치실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에 추가 토론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들이 있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후보자님 발언으로는 대장동이나 이런 것들은 토론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라 법적, 사법적으로 다퉈야 할 문제인데, 왜 전과 4범의 후보자의 대장동 문제까지 겹쳐 있는 이 상황에서 이걸 토론회 자리에서 올려야 하냐, 이런 비판도 주셨다”며 윤 후보가 토론을 거부하는 논리를 되풀이하기도 했다.

신 부위원장은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조금 더 힘을 실으시려는 것 같다”며 “저도 좀 당당하게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원래 사실 정치적으로 보면 지지율이 낮고 뭔가 부족한 후보자가 계속해서 토론을 하자고 하는 것이 정치계의 문법”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가 아쉬운 마음에 토론을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신 부위원장은 “저도 계속 제3지대의 후보자로 있었을 때는 양당 후보자들에게 찾아가서 계속해서 토론하자고 했다. 그리고 지지율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토론을 하지 않는다”며 윤 후보가 토론을 못해서 아쉬울게 없다는 논리도 펼쳤다.

신 부위원장은 “굳이 그걸 할 필요가 없으니까, 토론을 못해서 피한다, 이거는 저는 오히려 기존의 정치 문법에서 보면 더 잘못된 프레임인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니 신 부위원장 주장과 달리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하락 추세가 뚜렷한 반면 이 후보가 상승세로 이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앞서는 조사도 나오고 있어 윤 후보 토론 거부가 악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신 부위원장 역시“그래도 이제 토론을 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저도 생각한다”며 향후에는 토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