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장동 특검법, 여야 원내대표 만나자”

이재명 조건부 수용에 긴급 제안
“검찰수사 국민 신뢰 완전히 잃어”
  • 등록 2021-11-11 오전 10:42:47

    수정 2021-11-11 오전 10:42:4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요구와 관련, “오늘 당장이라도 여야 원내대표가 특검법안 처리를 위해 만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검찰수사가 미진할 때 대장동 특검 받을 수 있다는 의사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가 뭘 잘못했냐며 여전히 적반하장 태도로 적당히 시간끌며 버티다가 유야무야 뭉개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특검을 수용키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미진하다고 느낀다면 특검을 추진하면 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미 검찰수사는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몸통을 밝히겠단 수사가 아니라 몸통을 피하기 위한 방탄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실시 여론조사에서도 특검도입 여론이 60%에서 심지어 70%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에 이재명 책임 크다는 여론 60%넘나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신속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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