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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상태가 심각해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이들 중 일반적인 치료를 받는 그룹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토실리주맙(tocilizumab)과 사릴루맙(Sarilumab)을 정맥 내 주입한 그룹을 나눠 비교했다.
최소 21일간 환자 상태를 살펴본 결과 일반 치료를 받은 이들의 사망률은 35.8%인 반면, 토실리주맙 치료를 받은 이의 사망률은 28%, 사릴루맙은 22.2%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중환자에 해당 치료제 2종을 투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의 과학 연구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치료법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약물은) 이제 막 엄격한 임상 시험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인 토실리주맙과 사릴루맙이 중환자의 사망 위험을 4분의 1로 줄였다. 이들 약물은 중환자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10일 이상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을 구할 이같은 약품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즉각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라며 “잠재적으로 수천 명의 생명을 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