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강세를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 대한 승인 기대가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2%(5300원)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후보물질 ‘EC-18’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바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이 승인되면 국내에서는 최초, 미국에서는 길리어드(Gilead)의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신약후보 물질이 된다”며 “또 승인 이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의 임상비용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업체들의 3개월 평균 주가상승률은 110%인데,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 상승률은 아직 45%에 불과하다”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수주 내 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주가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